• 1982년 매경오픈이 창설과 함께 아시아골프서키트를 가져가자 한국오픈은 한동안 국내 대회로만 치르기도 했다. 주춤했던 한국오픈이 활력을 되찾은 것은 1990년(33회). 코오롱그룹이 대회의 공동 주최사가 되면서 국제 대회로서의 위상을 되찾는다. 후원사였던 코오롱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초청하는 방식으로 대회의 권위를 높여 나갔다.

    이전의 한국오픈이 아시아권에만 머문 대회였다면, 그 이후로는 전 세계 톱랭커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변모해 나갔다. 1990, 91년에 초청 선수인 미국의 스콧 호크가 2연패를 했고, 이후로 닉 팔도, 아담 스콧, 어니 엘스, 레티프 구센 등 세계적인 선수들의 출전이 이어지면서 화제를 낳았다.
  • 한국오픈이 한국을 대표하는 내셔널타이틀로 자리매김한 데에는 후원사의 전폭적인 지지가 밑바탕이 되었다. 1996년(39회)부터 코오롱은 타이틀스폰서가 되면서 대회 명칭이 '엘로드배 한국오픈골프선수권'으로 되었고, 2년 뒤에는 '코오롱배 한국오픈골프선수권'으로 변경된다.

    1990, 91년 초청 선수인 미국의 스콧 호크가 2연패를 했으며 그 이후로 닉 팔도, 아담 스콧, 어니 엘스, 레티프 구센 등 세계적인 선수들의 출전이 이어지면서 화제를 낳기도 했다.
  • 한국오픈이 한국을 대표하는 내셔널타이틀 대회로 성장하게 된 건 스폰서의 후원이 컸다. 1996년(39회)부터 코오롱이 타이틀스폰서(엘로드배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로 나서면서 초대형 대회로 규모를 키웠다.

    역대 대회 중 최대 이변은 1998년 한양CC에서 열린 제41회 대회였다. 당시 17세의 서라벌고 2학년 김대섭이 쟁쟁한 프로들을 제치고 4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이다. 파5, 15번 홀에서 서드 샷한 볼이 홀컵에 빨려 들어가면서 이글을 잡는 등 라운드 내내 갤러리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3년 뒤에 아마추어 자격으로 다시 우승하고 프로로 전향한다.